술만 마시면 나를 잃는다?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알코올 장애 극복
- 센터를 방문하는 순간 치유는 시작
술이라는 것이 참 묘약이다. 잘만 마시면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데 그보다 좋은 약이 없지만 잘못 마시면 사람을 끝도 없이 피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자신을 조절하지 못해 자신은 물론 주변에게도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잦은 과음과 폭음으로 뇌에서 술을 조절하는 기능에 손상이 발생한 것을 뜻한다. 알코올 의존으로 조절능력을 상실해 조절하며 조금씩 마시려 해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도봉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재정)보건소는 알코올 문제가 의심된다면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구 알코올상담센터)를 방문할 것을 권했다. 센터는 상담을 통해 알코올 및 기타 중독(인터넷, 마약, 도박 등)에 대한 대상자를 선별해 상담 및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센터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절주 또는 단주를 목표 삼아 실천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다. 필요시에는 전문기관에 연계 및 의뢰도 진행한다.
특히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여성 회복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을 진행한다.
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은 “망설이지 말고 용기 내어 센터를 방문하는 순간부터 치유는 시작된다.”며 “지긋지긋한 술로부터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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