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가꾸는 들꽃의 아름다움
- 도봉구 창1동 주민자치위 야생화정비사업 실시
도봉구 창1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초안산 들꽃단지 야생화정비작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3월부터 20여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은 1,000㎡에 달하는 공간에 50종 야생화를 종류별로 옮겨 심는 이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여기저기 돋아난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녹색환경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미자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렁주렁 방울을 달고 햇살아래 영롱히 빛나는 은방울꽃, 양갈래 머리를 가지런히 묶은 소녀같은 금낭화 등 아름다운 들꽃을 보면서 실시한 이번 작업으로 5월, 6월에는 더 많은 들꽃들이 아름답게 필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들꽃단지로 놀러 와서 들꽃을 보면서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태근 창1동장은“주민자치위원들과 공무원들이 들꽃단지 정비를 함께하며 연대감을 조성할 수 있었다.”며 “들꽃단지에 각종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모든 주민들과 들꽃의 아름다움을 함께 누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향후 창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들꽃의 아름다움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코자 들꽃해설, 들꽃엽서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실시하며 메마른 도시생활에 지친 주민들과 학업으로 인해 쉴 틈 없는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마음의 여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창1동 들꽃단지 야생화 및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사진공모전을 실시하고, 우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들꽃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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