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어두운 유년과 청년시절을 보냈다. 시계조립, 양봉, 행상, 노점상 등 생계를 위한 갖은 도전을 하였지만 중증장애인으로서 한계에 부딪쳐 여러 차례 실패와 좌절을 겪었다. 삶의 고비와 위기를 신앙생활로 극복하는 한편, 자원봉사와 장애인단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삶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고만규 시의원 자서전 그럼에도 세상은 살만하다 중에서)
어린 시절 앓은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된 고만규 시의원(비례)이 3선에 도전한다.
고 시의원은 많은 정치인들이 장애인 정책과 복지향상을 이야기 하지만 장애인 당사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고 시의원이 정치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
노원구 장애인연합회 회장 시절 장애인 당사자의 문제는 장애인의 손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2008년 제5대 노원구의회 의원으로 출마해 정치를 시작했다. 이어 2011년에는 비례대표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고 시의원은 갈증이 있다고 했다. 의원이 제대로 활동하려면 재선은 돼야하나 매번 1선만 하고 자리를 옮기게 되어 자신의 구상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갈급함이 있다고 했다.
자신이 정치를 시작한 것이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그리고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지로서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했어야 하나 서울시장의 사퇴 등 주위환경의 변화로 그동안 그렇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고 했다.
이번에 지역구 시의원에 도전하는 계기도 이런 목마름을 해소하고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의 진실된 대변자로서, 그리고 그동안 구상해 온 지역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구체화에 있다고 했다.
고 시의원은 거대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보다는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생활정치를 통해 정감 있는 정치를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어려운 청년시절을 딛고 장애를 극복하며 3선에 도전하는 고만규 시의원, 지역발전을 위해 몸을 던지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