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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수레로 어르신의 마음 보듬어
- 저소득 폐지수거 어르신에게 사랑의 손수레 지원
가정의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폐지를 줍던 노인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어르신들의 안전이 위험한 상황이라는 판단아래 도봉구는 저소득 폐지수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폐지수거를 할 수 있도록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사랑의 손수레(핸드카트)를 지원했다.
지원한 손수레는 총75대이며, 우리은행 도봉구청지점에서 도봉구 저소득 주민을 위해 기부한 지정기탁금(500만원)을 이용해 구입했다. 어르신들의 의견을 일일이 확인하고, 어르신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가시성이 높은 색상의 광폭바퀴를 단 튼튼한 제품을 선정했다. 길이 106cm*넓이 59cm*폭 14cm로, 폐지 등을 150kg까지 실을 수 있다.
손수레 지원 대상자로는 재산소득 최저생계비 150% 이하인 자, 사용 중인 손수레의 교체를 희망하는 자, 재산소득이 낮으며 고령으로 안전에 위험이 있는 자 등이 선정됐다.
이번 손수레 지원 외에도 구는 2013년 11월부터 4개월간 저소득 폐지수거 어르신들을 위한 난방비를 가구당 5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저소득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사랑의 손수레 지원사업은 민·관·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진행한 사업”이라며 “성실히 살아가는 저소득 폐지수거 어르신들께서 더욱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