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6천만 원 절감 효과 기대
노원구가 각종 이물질과 동물배설물, 기생충란으로 오염돼 노원지역 아파트단지 어린이 놀이터 전체에 대해 무료 모래소독을 해 준다.
이번에 구가 무료 모래소독을 해주는 곳은 ▷어린이공원 76개소 ▷공동주택 280개단지 ▷어린이집 및 유치원 39개소 내 어린이놀이터 등 총 395개소다.
구는 지난해 일부 공동주택에 실시했던 모래 소독을 올해부터 관내 모든 아파트단지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단, 폐타이어를 이용한 우레탄 놀이터는 제외된다.
이를 위해 구는 1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통상 아파트단지 놀이터 60㎡당 1곳당 평균 20만 원의 소독비용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아파트놀이터 모래소독을 통해 연간 6천만원의 비용을 주민들에게 절감해 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 요청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내 놀이터에 대한 소독도 올해부터 실시한다.
구는 놀이터 모래 소독 후 시료를 채취해 유해세균 오염 여부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다.
지난해 노원구 72곳의 어린이놀이터 모래 검사결과 기생충란(개회충란, 고양이회충란)이 발견되지 않았고, 중금속 8개 항목(구리, 카드뮴,납, 비소, 수은 등)검사에서도 이상 없음판정을 받았다.
구는 모래소독을 마친 놀이터에는 모래소독 일자, 기생충란 및 중금속 등 검사결과를 나타내는 소독 인증표시를 붙여 안심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는 이달 28일까지 어린이 놀이시설 총 652곳에 대한 일제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항목은 설치검사, 정기시설검사, 배상책임보험 가입,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안전점검 결과 위험시설물로 판명날 경우 이용금지 주치 후 관리주체에게 안전검사기관에 안전진단 신청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불합격 시설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행정처분하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