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노원구의회 의원에 도전하는 전 노원구청 어르신복지과 김용우 과장이 세간의 관심사로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우 예비후보는 창동차량기지에 컨벤션센터 건립을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강남과 달리 산업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 노원구에 그런 시설은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치적쌓기식 계획은 자칫 노원구에 커다란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 생활시절, 구유지 토지 반환으로 구 재정에 보탬이 됐던 일부터 생활임금제 도입, 휴먼라이브러리, 일꾼시스템 등 많은 아이디어로 행정에서 업적을 남겼다.
김 예비후보는 구의원은 행정경험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정이 쉬워보이나 한계가 있을 수 있고, 공직시절 상당한 자료요구 후 들춰보지도 않고 질문도 않는 것을 보며 인적·물적 낭비에 안타까움을 느낀 것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했다.
행정 경력자가 의회에 입성해 모범을 보임으로서 후배 공무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박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규제개혁이 한계가 있다고 못을 박았다. 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업무지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만 들여다봐서는 어떤 것이 문제가 있는지 파악이 어렵다는 것이다. 의회에 입성하면 이런 지침을 공개해 일반인들도 예측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희망하는 김 후보는 경선을 앞에 두고 있다. 공직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이 의회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