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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역출신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강북구 도심에서 정보기관으로부터 감시 받지 않는 사회, 우리 아이가 안전한 세상을이라는 표찰을 목에 두르고 구민을 향해 표심을 호소하는 선거운동을 펼치는 이가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강북경찰서장 재임 시 실적주의를 반대하다가 항명으로 파면 당했던 채수창 예비후보가 주인공이다.
50대 초반으로 소송을 통해 복직했던 화순경찰서장직을 내던지고 야인으로 있을 당시 절감했던 사회불합리를 개혁하기 위해 지방선거에 뛰어 들었다고 한다.
채 예비후보의 선거캠프는 다른 후보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선거캠프의 핵심인물들의 출신지와 직업이 각양각색하다.
채수창 예비후보는 전라북도 군산 출신이지만 고영호 선거사무장은 서울토박이로 셔츠사업을 하고 있다. 손기근 수행실장은 경상남도 밀양 출신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박경열 기획실장은 강원도 춘천출신으로 여행업을, 조희웅 조직실장은 충청도 천안 출신으로 복사기 판매를 하고 있다.
캠프는 철저히 자원봉사로 이루어지고 있다. 식사마저 각자 해결한다. 많은 인원이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일당 백이라며 사기가 높다.
채 예비후보는 선거전문가라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지만 모두 사양하고 있다며 월급 받고 일하는 선거전문가 보다 스스로 우러나 뛰는 자원봉사자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채수창 예비후보는 기초단체장 선거는 중앙의 줄 서기, 편 가르기, 금권선거로부터 철저히 독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철수, 김한길 대표의 무공천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뜻도 밝혔다.
무공천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주앙당만 바라보기 보다는 오로지 낮은 정치,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채주창 에비후보의 새 정치 실험이 강북구에서 어떤 효과를 나타낼 지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