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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가 생명지킴이 활동을 주민자치위원과 종교단체 등 주민밀착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한노인회 도봉구지부 어르신들에 대한 정신건강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
강북구가 자살예방사업 활성화를 위해 보건소 중심에서 동 주민센터 및 자원봉사단체가 함께하는 마을단위(지역밀착형) 생명존중사업 추진에 나섰다.
자살예방 체계구축에 따른 인력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적 차이에 따른 마을단위(지역 밀착형)자살예방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구는 전문성을 요하는 자살예방사업과 서비스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마을단위 자살 예방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 종교단체 등의 자원봉사단체가 맡게 된다.
우선 구 생명존중팀 자살예방 전담인력이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동별 순환근무를 하며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나 질병, 실직 등 자살 취약계층을 찾아가 자살위험군 발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주민센터에서 회수한 정신건강실태조사서를 토대로 자살·스트레스·우울척도 등을 평가해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사례관리를 하게 된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사회복지도우미,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등 주민센터를 방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실태를 조사해 자살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상자들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강북구정신건강관리센터 및 의료기관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민간단체가 주축이 된 생명존중사업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동별로 15명 이상의 마을단위 생명지킴이단을 구성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생명존중 사업을 전개한다.
자원봉사단체, 종교단체, 지역단체 구성원, 자살예방사업에 열정을 가진 주민들을 모집하여 마을단위 자살예방 사업의 다양한 롤 모델을 제시하고 동 실정에 맞는 자살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활동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는 한편 동별 주요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자살문제는 공동체 속에서 구성원들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좀 더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으로 더불어 살아가고 자살 없는 희망 강북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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