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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가 음식물쓰레기의 적극적인 감량 실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역의 55개소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구가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음식물쓰레기가 생활폐기물의 28%를 차지하고 있고, 연간 처리비용만 8,000억원에 달하며 환경오염, 식량자원·에너지 낭비 등의 경제적·사회적 비용까지 더해지면 결코 가볍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4월부터 9월까지 음식물쓰레기 수거 시 납부필증 바코드를 통해 공동주택별 음식물쓰레기 양을 확인하고 전년대비 감량율을 측정하게 된다.
평가결과는 10월 중 발표하게 되며 최우수 1개소에는 음식물 쓰레기 납부필증 280매(200만원 상당), 우수 2개소에는 각140매(100만원 상당), 장려 5개소에는 각70매 (50만원상당)를 제공한다.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경진대회는 지난해 처음 실시되어 강북구 내 35개소 공동주택이 참여, 6개월 동안 11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처리비와 운반비 등 총1,46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무엇보다 식재료 구입에서부터 처리까지, 필요한 만큼만 준비하고 올바르게 배출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실천하는 분위기가 참여 공동주택 세대에 형성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관리사무소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 방법을 알리고 주민 참여를 독려하는 안내방송을 할 예정이다.
강북구청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무심코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매년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 하지만 먹을 만큼 조리하고 올바르게 배출하는 생활 속 작은 변화로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주민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