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예방사업으로 서울시 자살률 감소의 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노원구가 이번에는 생명지킴이들의 활동을 체계화하는 한편 역량강화에 나서고 있다.
구는 19개 동 생명지킴이로 구성된 ‘이웃사랑 봉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생명지킴이를 대상으로 상담·심리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웃사랑 봉사단 구성은 2014년 2월 현재 1377명의 생명지킴이들이 19개동에서 자살위험군을 살피고 정서적 지원 등 자살예방사업의 핵심 축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구 전체 구심점이 없고, 생명지킴이간 동 단위 유대강화 부족으로 자칫 소극적 활동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봉사단은 구 전체를 총괄하는 이웃사랑봉사단과 권역을 아우르는 권역별 이웃사랑봉사단, 동단위의 동 이웃사랑봉사단으로 구성된다.
이웃사랑 봉사단은 봉사단장과 총무 1인을 임원을 두게 되며 하부조직인 자치권역(6개권역) 이웃사람봉사단과 동별 이웃사랑봉사단을 총괄하게 된다. 봉사단장의 경우 첫해인 올해에는 생명지킴이 중 엄선하여 추천하게 되며 총무는 단장의 호선으로 임명 된다.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권역별 이웃사랑봉사단은 권역장 1명과 총무 1인, 권역 동 동장이 고문으로 참여하며 권역별 주민생활지원팀장이 간사를 맡아 동 주민센터 생명지킴이 활동 정보와 자살취약계층 사정 및 진단 등 권역별 통합 자살예방사업의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동 주민센터 이웃사랑 봉사단’에는 동대표 1명, 총무 1명, 고문(동장), 간사(동 주민생활지원팀장)등이 참여한 가운데 월1회 회의를 갖고 신규 배치자 소개, 생명지킴이 활동에 대한 노하우 전수, 연계 어르신 정보 교환, 기타 자체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한편 구는 봉사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동별 관리중인 관심군 인원에 따라 19개 동 주민센터 이웃사랑봉사단에 대한 활동운영비 총 1900만원을 동별 관리중인 관심군 인원에 따라 분기별로 차등 지원해 각종 행사와 회의를 원활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활동 중이고 ‘생명지킴이 양성교육과정’을 수료한 생명지킴이 중, 교육희망자 50명을 선발해 내달 11일부터 6월 13일까지 노원평생교육원(2층 강당)에서 생명지킴이 상담심리과정(준 심리상담사 3급)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자 중 23명을 선발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심리상담사가 없는 13개동에서 자살위험군을 포함한 65세 이상 어르신 총 3,140명에 대한 정서지지, 생활환경 파악, 복지서비스 안내 및 연계 등의 활동(월 4회 8시간 총 32시간 근무)을 펼치게 된다. 이들에게는 1인당 월 20만원의 활동 수당이 지급된다.
구는 생명지킴이의 정서적 에너지 투입에 대한 소진 방지, 생명지킴이 자원봉사자의 전문성과 책무성 보완을 위해 분기별 1회 권역별로 ▷서비스 제공 중인 대상 어르신의 상황과 활동보고 ▷생명지킴이 활동내용에 대한 애로사항 논의 및 가이드 ▷사례관리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한 ‘생명지킴이 보수교육’도 실시한다.
이외에 오는 9월 생명지킴이 10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 실시, 연말(자원봉사자의 날 즈음)에는 생명지킴이와 동 주민센터 담당자 등 300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활동 평가회’를 갖고 우수활동 생명지킴이 표창 수여 및 시상을 병행해 한 해 동안 지역 주민의 자살률 감소에 노력한 생명지킴이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