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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 미용의 메카로 만들 것
- 미용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어
전국의 미용인이 80만명이라고 한다. 대한미용사회의 중앙회가 있고, 이우순 회장은 각 구에 있는 지회의 노원구지회 회장이다. 중앙에서 내려오는 각종 일들도 처리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지회 자체적인 활동도 하고 있다. 일정을 듣다보니 그야말로 철의 여인이다. 노원구도 1,000여개의 업소에 직원까지 합치면 미용인이 3,000여명이라도 한다. 이들을 모두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노원구지회는 세무와 부가가치 등 세무관련 일을 돕는다. 영세한 사업장의 경우 세무사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업무를 협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미용은 사계절 트렌드가 계속 바뀐다. 그래서 매번 교육을 통해 준비해야만 경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미용인들 교육도 준비한다. 2013년의 경우에는 노원구청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7월 한달 동안 업무가 끝난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컷트 트렌드 교육을 했다. 이 때 참여한 회원이 100여명이나 된다. 시간적으로도 교육을 받는 것이 힘들지만 금전적으로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협회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노원의 노블레스 호텔에서도 신기술과 신메뉴에 대한 정기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우순 회장은 본인도 미용업을 하고 있으니 개인적으로 직원교육을 시킬 때에도 회원들을 초대해서 분기별로 무료강좌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또, 2003년부터 지역의 어르신을 위해 매월 임원들과 함께 어르신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해 보인다.
그런데 이 뿐만이 아니다. 지역을 위한 봉사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이 회장은 지역 내의 학생들의 진로직업체험에도 열심이다. 이 회장은 “직업체험 1순위로 뽑히는 것이 미용인데 실제로 자신과 적성이 맞는지 체험을 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괄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노원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센터인 상상이룸센터와도 연결해서 의뢰가 들어오면 기꺼이 체험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한다.
이 회장에게 미용인의 꿈을 가지고 있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눔, 희생, 봉사에 대한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바르고 정직해야 한다”고 한다. 그 다음이 체력. 미용을 보통 장거리 경주라고 한다. 장거리 경주를 이겨낼 만한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능력이다. 그리고 장거리를 견뎌낼 수 있는 인내가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