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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초!! 기적의 도서관 첫 삽 뜨다
아이들의 꿈, 희망이 커가는 공간이 될 것
하늘에서 내리는 물이 서울최초 기적의 도서관 건립을 축하했다. 전국 12번째‘기적의도서관’이면서 서울 최초인 기적의 도서관이 지난 3월 20일 첫 삽을 떴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의 기적의도서관은 201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1,500㎡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489㎡ 규모로 총사업비 48억원을 투입하여 건립된다.
전망좋은 중랑천을 배경으로, 지상1층에는 북카페, 열람실, 영유야실, 책읽어주는방, 다목적실 등이, 지상2층에는 집중열람실, 세미나실, 자원봉사실 등으로 꾸며진다.
한편, 건립부지(도봉동 652-1)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 공동건립 협약단체인 비영리민간단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지역주민, 시공업체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순조로운 공정 진행과 안전을 기원했다.
민과 관이 함께 건립하는 도봉기적의도서관은 제1호 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부터 함께 동참해 온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설계를 기부하였다.
설계를 맡은 ‘기용건축’의 김병옥 소장은 ‘말하는 건축가’로 유명한 故 정기용 건축가로부터 30여년간 사사받은 제자로, 전국 6개 기적의도서관을 함께 설계해왔으며, ‘건축과 사람’의 조화라는 설계 정신을 계승하여 현대적 감각에 어울리는 새로운 어린이도서관을 설계했다.
특히, 중정의 미를 되살린 여백의 건축 미학을 통해 비움의 가치를 발견하고, 나아가 사람과 도서관, 그리고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섬세한 감성을 가진 아이들을 길러내는 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서관 인근에는 삼환 아파트, 유원 도봉 아파트 등 대단위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접근성과 이용성이 뛰어나고, 중랑천 산책로, 누원 어린이 공원 등 기존 시설과 연계된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대한민국 도서관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일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철저하게 맞춰서 설계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꿈이 커가고 희망이 커가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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