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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 부서 실명제 실시
구청 모 부서에서 버린 쓰레기봉투를 조사한 결과 종이, 페트병 등 대다수 재활용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사와 미아동 복합청사, 동 주민센터 등 공공청사를 대상으로 쓰레기 제로화 운동이 강북구에서 펼쳐진다.
구에 따르면 구청사에서 배출되는 일반쓰레기는 연간 55톤(24만ℓ)으로 종량제 봉투 50ℓ 기준 4800매에 해당하며 처리비로 연간 690여만 원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재활용품 분리로 일반쓰레기 처리비용을 80%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구는 이 사업으로 봉투 구입비 및 처리비 외에도 재활용품 매각 이익금까지 포함하면 1천여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1~2종으로 구분되어 있는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종이류, 플라스틱·캔·병류, 비닐(필름)류, 종이팩(컵) 등 4종으로 늘리는 것을 의무화 한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하나 그동안 일반쓰레기에 포함되어 버려졌던 비닐(필름류)은 전용배출봉투를 통해 배출토록 하고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전 부서에 배부했다.
직원들의 분리배출 책임감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부서 명칭이 기재된 종량제쓰레기 봉투를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 부서 실명제로 전 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종이컵 대신 머그잔, 유리컵과 같이 재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대체하는 등 1부서 1실천 운동을 전개된다.
부서에서 배출된 종량제 봉투에 대해서는 재활용품 혼입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부서별 일반쓰레기봉투 사용량 공개로 부서별 감량도 독려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사무실의 경우,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적어 재활용품이 일반쓰레기와 섞여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며 청사쓰레기 제로화 운동을 계기로 가정, 학교 등으로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