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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평생건강관리센터에서 주민들이 건강상담에 앞서 질문지를 작성하고 있다.
노원구가 구민 건강을 위해 권역별로 설치한 평생건강관리센터가 주민들의 건강지킴이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2012년 3만 8천명이 이용했으나 2013년에는 5만 7천명으로 크게 이용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2011년 상계, 중계, 월계지역에 평생건강관리센터를 설치하고 개인별 생활습관 상담을 시작으로 체력측정과 혈액검사를 통해 기초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체력측정은 악력, 각근력(하지근력), 윗몸 일으키기,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높이뛰기, 전신반응, 눈감고 외발서기, 산소 섭취량 등 8종이다.
기초건강검진은 고혈압, 당뇨 등 질병 확인을 위한 혈압, 혈당, 중성지방, 복부둘레, 좋은 콜레스테롤(HDL) 검사 등이다.
검진결과에 따라 개인별 건강상태를 정상군, 위험군, 관리군으로 분류한다.
위험군과 관리군에 대해서는 ▷식습관 분석을 통한 맞춤형 영양처방 ▷운동교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 연계 운동처방 ▷스트레스 상담, 금연 클리닉과 연계해 전문적 건강처방이 이루어진다. 특히 위험군은 3~6개월 후 재검진을 통해 만성질환자로 판단되는 경우 지역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질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이용자가 원할 경우 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타 의료기관의 최근 6개월 이내 검진자료를 분석해 전문적인 건강상담 및 처방이 제공된다.
이인범(남, 73세)씨는 2012년 5월 상계평생건강관리센터 등록 시 중성지방이 1018㎎/㎗로 정상수치(150)의 6배가 넘어 병원 정밀검진을 권유받고 암이 발견되어 수술 후 꾸준히 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또 박정희(여, 54세)씨는 지난해 4월 중계평생건강관리센터에 등록할 당시 혈압Å중성지방Å콜레스테롤 수치가 위험수위에 있어 센터의 상담과 관리를 통해 8개월만에 중성지방이 166㎎/㎗에서 106㎎/㎗로 줄어드는 등 건강을 되찾았다.
박씨는 센터를 통해 건강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느껴 당현천을 걷고 식이요법에 신경을 쓴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평생건강센터에서는 스트레스 상담도 해준다. 센터별로 목·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심리상담 전문가가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의 문제를 들어주고 조언을 해준다. 주변의 시선이나 잘못된 인식 때문에 정신건강 상담에 부담을 느꼈으나 건강 상담을 받듯 스트레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보건소 4층 상계평생건강관리센터 ▷중계2·3동 주민센터 2층 중계평생건강관리센터 ▷월계보건지소 내 월계평생건강관리센터 등이 있다.
검진은 노원구 주민으로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의료보험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과 관계없이 2년에 한번 무료로 받을 수 있다.신청은 방문 및 전화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사전검진 예약도 받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직장인을 위해 매주 수요일 야간검진과 넷째주 토요일 토요검진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평생건강관리사업을 공릉동과 상계2동 신축 청사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