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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청소년시설 건립 부지 확보
혜성여고 내 시유지와 학교부지 맞교환으로 혜성여고가 입주 후 29년 만에 집합건축물 등기를 완료했다.
이번에 교환된 토지는 혜성여고 내 시유지 2필지(하계동 224-11 외 1454㎡)와 학교부지 3필지(하계동 256-21 외 1454㎡)다.
혜성여고는 이번 토지 교환으로 매년 약4천만 원의 사용료 부담을 덤과 동시에 준공허가를 받을 수 있어 학생급식소는 물론 체육관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시유지 교환을 통해 확보된 부지에 청소년 시설을 할 계획이다.
그동안 혜성여고는 도시계획 사업 승인 시 사업부지 내 공유재산이 포함돼 있어 사업부지 내 공유지는 사업시행자가 매수하라는 조건이 들어 있었다.
1984년 본관을 신축한 후 늘어나는 학생 수요로 인해 1985년 본관 1개 동을 신축했으나 학교 내 시유지를 매입하지 못해 사용승인허가를 받지 못하고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사용하고 있었다.
학교측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시유지를 매입하지 못해 매년 상승하는 시유지 사용료로 재정부담과 건축허가를 받지 못해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혜성여고 학부모와 학교 측은 이런 사실을 김성환 구청장에게 건의했다.
김 구청장은 시유지와 학교부지 간 교환이 해결점이라는 판단아래 지난해 1월 관련부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해결방안을 찾도록 했다.
구는 먼저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을 설득했다.
노원구에는 초·중·고등학교가 94개 학교에 9민5000명의 학생이 있어 전국에서 청소년이 가장 많은 지역인데도 청소년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설명했다.
이곳에 청소년시설물을 건립하게 되면, 건립 중인 국립서울과학관(2014년 완공예정)과 연계하면 학생들의 창의․인성체험 장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득해 나갔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10일 실시된 노원구 현장시장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직접 건의하여 1박 2일간의 현장토론 등을 거쳐 청소년시설 건립에 적합하다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어 11월 1일 서울시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가결을 토대로 교환대상 토지 감정평가 및 분할측량을 마친 후 마침 내 12월 26일 서울시와 혜성여고 간 교환계약을 체결하였다.
앞으로 혜성여고는 준공허가 등을 2월말까지 모두 마친 후 서울시교육청에 급식소지원예산을 요청해 올 가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혜성여고의 숙원사업이 해결되어 기쁘다라며 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이번 토지 교환이 좋은 선례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