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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사용 천기저귀 수거해 세탁
서울시는 친환경 천기저귀를 어린이집에 지원하고 사용한 기저귀를 수거해 세탁, 살균, 포장해 다시 배달해주는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년간 시범사업을 토대로 올해 25개 자치구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15개 자치구 1461명에게 친환경 천기저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신청한 자치구는 도봉, 노원, 송파, 용산 등 15개 자치구다.
어린이집으로 천기저귀 지원 및 세탁·배달 서비스에 소요되는 비용(한 달에 영아 1인당 5만4천원)의 70%를 서울시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학부모가 부담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사회적기업이 어린이집에 천기저귀를 제공하고 ▷어린이집에서는 신청한 영아에게 천기저귀를 사용하고 ▷사용한 천기저귀는 사회적기업에서 수거한 뒤 세탁Å살균 포장해서 다시 어린이집으로 배달해 주게 된다. 배달과 수거는 일주일에 3번 이뤄진다.
천기저귀가 아이들 피부건강에 좋고 일회용품인 종이기저귀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여러 번 재사용으로 가정에서 기저귀 값 절약 효과도 있다.
시는 이번 사업 확대에 앞서 2012년 4개구 500명, 2013년 8개구 8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서울시 성은희 출산육아담당관은 어린이집 친환경 천기저귀 지원사업은 아이들의 피부건강을 지키고 학부모의 기저귀 값을 절약해주며, 환경까지 보호하고 사회적 일자리도 창출하는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이라며 관심이 있는 학부모는 해당 어린이집이나 자치구 가정복지과 또는 서울시 출산육아담당관실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