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광장체조 서울시 최강,
20개 클럽 3000명 회원
서울시 생체협 사무국장 협의회
회장도 수행
생활체육협의회에서 활동하신지 오래 되셨지요?
1999년 도봉구 생활체육협회를 만들었습니다. 베드민턴, 축구, 테니스, 생활체조(에어로빅) 등이 주축이 되어 10개 단체가 모였습니다. 서울시에서 23번째로 만들어졌으나 지금은 5~6위를 바라봅니다. 그러나 최선길 구청장님이 오신 후 구민이 누구나 생활체육 한 가지씩 해서 건강한 도봉을 만들자고 해서 광장체조를 육성하기 시작한 것이 도봉구의 체육을 크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의 구청마다 특성이 있지만 도봉은 조직이 강하고 회원 간에 정이 있습니다.
광장체조라면 무엇을 말하는지요?
도봉구에는 야외에서 모여 운동하는 15개 클럽이 있는데 아침이나 저녁에 적게는 몇 십 명에서 많게는 2~300명이 모여 운동을 합니다. 주민자치센터에서 얼마씩 내고 하는 실내 운동과는 분위기가 아주 다릅니다. 구청에서 처음에는 매월 30~40만원씩 에어로빅 강사를 위한 지원금을 주다가 한 일 년쯤 되면서 분위기가 성숙해서 자체적으로 강사비를 충당할 수준에 이르면 지원금을 15만 원 정도로 낮추고 새로운 광장을 개척하는 식으로 하나하나 늘려가면서 성장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광장 모임은 강북구가 처음 시작했지만 현재 도봉구가 서울시에서 최강입니다. 회원만 해도 2~3000명 정도 됩니다.
체조모임이 인기 종목이라면 경진대회는 없습니까?
구청장기대회가 일 년에 한 번씩 있습니다. 구민회관 850석이 항상 모자랍니다. 1000여명이 모이니까요. 동회에서 하는 팀은 참여하지 못하고 광장 팀만으로도 20개 클럽이 대회에 출전을 합니다. 여기서 우승을 하면 서울시 대회에 나가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체조협회 회장을 8년 정도 맡고 있고 서울시 체조 연합회 부회장도 하고 있습니다. 도봉구 협의회 사무국장도 오래하고 있지만 서울시 25개구의 사무국장 협의회 회장도 3년째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상위 조직으로 전국 조직이 있지요?
서울시를 포함하여 전국 16개 시도의 연합회가 모여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결성되어 있습니다. 서울시에만도 우리 도봉구에 없는 스키, 인라인스케이트, 승마, 스킨 스쿠바 등 40여개의 종목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올해 우리 도봉구에 줄넘기연합회가 새로 들어 온 것처럼 생활 체육은 그 범위가 넓고 자생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적인 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