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RLS 노원구 자살예방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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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IRLS 노원구 자살예방 홍보대사 위촉

자살률 낮춘 생명지킴이 행복 나눔 행사 가져

등록날짜 [ 2013년12월18일 10시20분 ]

노원구가 12일 생명지킴이 ‘행복 나눔 격려 행사’를 갖고 자살예방 사업의 홍보와 생명지킴이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미스코리아 출신 6명으로 구성된 K-GIRLS를 ‘자살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K-GIRLS 멤버들은 “노원구에서 생명지킴이 홍보대사로 위촉해 줘 감사하다”며 “자살률을 낮추는데 노원구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환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청장으로 감회가 깊다. 나라도 어려운 생명 지키는 일인 자살예방사업을 시작한 것이 3년이 됐다. 그때부터 조례제정, 생명지킴이 위촉, 통장들을 통한 독거어르신 우울증 테스트를 통해 자살위험이 높은 어르신부터 관계기관과 연계해왔다.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생명지킴이사업을 전구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노원구에서 시작된 생명지킴이사업이 나비효과로 전국 자치단체에서도 사업이 시도돼 올해 최초로 전국의 자살률이 떨어졌다“며 ”그러나 갈 길은 멀다. 병을 앓고 있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률이 크게 줄지 않고 있으나 노원구가 가장 생명존중을 하는 구로 더 나아가 한국의 자살률이 그리스 수준까지 유럽선진국보다 행복하고 자살률이 낮아질 수 있도록 노원구가 선두적 역할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생명 지킴이는 자살위험성이 감지된 위험군의 경우 자살예방 전문기관 등에 신속하게 연계해 주는 중개자이다.
종교단체와 자원봉사자, 통반장 등 총 727명이 위촉된 생명지킴이는 수시로 전화 상담과 주 1회 이상 가정방문을 통한 정서적 지지와 모니터링 등 필요한 욕구 조사 등을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지속적이고 끈질긴 설득과 상담 등을 통해 2009년 180명이었던 지역내 자살자를 2011년 145명으로 줄였다.
이날 구는 생명지킴이 활동과 생명존중사업 등에 적극적이면서도 모범적으로 참여한 개인 30명과 기관 단체 3곳을 표창했다.
한편 구는 지난 11월 전국 최초로 제정한 ‘노원구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가 보건복지부 주관의 ‘2013 복지행정조례 제정·시행 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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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