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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가운데 노원구가 주민 참여를 통한 눈치우기를 위해 제설지도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잦은 폭설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루어져야하나 환경미화원, 구·동 주민센터 행정인력만으로는 뒷골목까지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어 주민참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설지도를 작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설지도는 골목길, 대로변 보도,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 등 지역의 모든 도로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구역별 책임자 또는 단체의 제설구간을 표시해 한 눈에 현황파악이 되도록 했다.
제설구역은 취약지역 69곳 9156m, 특별관리지역 52곳 16.827㎞, 아파트 주변 154곳 38.95㎞, 주택 이면도로 323곳 46.549㎞, 공원·학교 80곳 15.510㎞, 상가주변 97곳 20.571㎞ 등 총 775곳 146.708㎞다.
제설구간 책임자는 통장, 직능단체, 아파트, 학교, 상가, 교회, 병원 등 지역 거주자와 입주자 등 785명으로 구성됐다.
구는 제설지도를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눈을 치우는 제설시스템을 가동한다. 강설예보와 1~5㎝가량 눈이 내리면 제설 1단계가 발령돼 모든 제설책임자에게 SMS로 눈 치우기 동참 문자가 발송된다. 문자를 받은 제설책임자는 이웃과 학생 등을 모집해 주민 왕래가 많은 지역과 특별관리구역인 학교, 아파트, 공원 등 인접한 보도의 눈을 치우게 된다.
동 주민센터는 제설책임자와 수시로 연락해 특별관리구역과 일손 부족지역에 자원봉사자와 제설장비를 지원한다.
환경미화원은 책임 구역의 정류장 주변과 횡단보도 주변, 지하철역 입구에 보행로를 확보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또 적설량이 5㎝이상이면 ‘내집앞·우리동네 스스로 눈치우기 자원봉사자’가 나서 내 집 앞은 물론 골목길, 이면도로, 버스정류장 등에서 제설작업을 하게 된다.
구는 내 집 앞 눈 치우기 활성화를 위해 제설작업 인증사진을 노원구 자원봉사센터 카페에 올리면 1회 퇴대 2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시간을 인정해 준다.
한편 구는 적설량에 따라 단계별로 인력과 장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제설작업에는 유니목 2대를 비롯해 염화칼슘 대·소살포기 19대 등 총 59대가 제설작업에 동원된다. 또 제설함 222개, 모래주머니 2500매와 눈삽, 넉가래 등 제설장비를 각각 1000여개를 준비해 놓고 있으며 민간제설업체와 용역계약을 맺고 월계로 남측 간선도로 주변을 제설토록 했다.
앞으로 구는 눈이 덜 치워진 지역과 취약지점을 실시간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제설지도를 올려 희망자들이 제설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동네 단위 주민 참여 눈치우기를 통해 이웃 간 소통과 공감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제설 대책은 구청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내 집 앞 눈 치우기 등 제설 작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