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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가 가정과 사업장에서 방치되거나 쓰레기로 버려지는 폐건전지의 자원재활용을 위해 12월 17일까지 폐건전지 집중수거 캠페인에 들어갔다.
폐건전지는 니겔, 카드뮴, 철, 아연, 망간파우더 등 95%가 희귀 금속으로 구성되어 있어 제대로 분리할 경우 자원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동안 일반쓰레기와 함께 소각되거나 매립되어 자원낭비는 물론 토양과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 요인이 되어 왔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 따르면 1년간 생산되는 건전지는 1만3천톤에 달하나 회수되어 재활용되는 건전지는 1900톤으로 약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 가정에서도 아파트는 57.6%,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20%의 분리수거율을 보이고 있다.
구는 올해 폐건전지 수거 목표량을 17톤으로 정해 사업추진 결과 10월 현재 11톤의 폐건전지를 수거했으며 이번 집중기간 동안 6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유, 미아, 미아삼거리 3개 지하철 역사에 재활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출․퇴근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초․중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폐건전지 재활용 필요성과 환경오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정 내 방치된 폐건전지를 학교에서 수거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구는 가정 및 기업체에서도 폐건전지를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일반주택과 소규모 사업장은 지하철역이나 동 주민센터 수거함을 이용토록 하고 연면적 1000㎡이상 대규모 사업장은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 위탁처리토록 했다.
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폐건전지가 환경오염의 주범에서 소중한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폐건전지가 많이 수거될 수 있도록 구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