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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난 25일 도봉구의회 제231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14년 구정방향이 담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도봉구의 내년 구정운영도 낮아진 재정자립도로 인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5일 제231회 도봉구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예산이 금년대비 10.8%가 증가한 3,320억원으로 일반회계 3,266억원, 특별회계 54억원을 편성하였으나, 국·시비 보조금의 증가로 구비분담금이 소요되는 매칭사업으로 인해 재정자립도는 금년도 27.6%에서 내년에는 24.9%로 낮아져 자체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은 매우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확대된 복지사업은 반영하면서도 역점사업들을 지속시켜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지속가능한 재정운영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동북4구 협력 활성화 방안= 인근 구와 공동협력하여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 동북4구발전협의회 제1기 의장구로써 발전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해왔다.
연구용역 완료보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동북4구의 이름으로 창동역 일대에 창동문화공연인프라 및 서울창조산업파크 구축을 제안하는 등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사업들에 대해 올 12월 중에 서울시장과 동북4구 구청장들이 모여서 동북4구 발전방안에 대한 공동협의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
◆창동역 일대 광역중심 발전계획을 구체화= 창동역 동측에는 호텔과 복합상업시설을 포함한 다목적아레나 건립과 시프트 예정지에 시네마테크를 포함하는 문화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창동운동장 부지에는 창조산업파크를 조성해서 소프트웨어 개발산업 등의 지식기반형 창조산업과 영상제작산업을 유치하고. 창동역 서측 시프트 예정지 일대에는 문화예술벤처타운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2030 서울플랜에서 창동역 일대가 광역중심으로 승격된 것은 동북4구 협력의 최대 성과로서 도봉구의 밝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역사Å관광벨트 조성= 쌍문동과 방학동 지역은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되어 있는 곳이다. 최근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전형필 가옥을 비롯하여 새롭게 조성된 김수영 문학관, 함석헌 기념관, 둘리뮤지엄, 연산군묘와 정의공주묘를 잇는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서 인근 주민은 물론 근·현대사를 배우기 위해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장기적으로는 북한산 둘레길과 중랑천을 그물망처럼 연결해서 도봉구 전 지역의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이른바 『도봉 그린웨이 네트워크』를 완성할 예정이다.
◆도봉산 권역을 생태Å힐링Å관광지구로 조성= 마을이름 자체가 힐링의 개념을 담고 있고 환경적으로 매우 우수한 무수골에 생태치유 공원을 조성해서 도시민의 치유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또한 도봉산역 창포원 북측의 대전차 방호시설을 예술인 창작센터로 개선해 과거의 흉물을 도봉의 명소로 탈바꿈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복지로 따뜻한 도봉구= 민·관협력을 통한 도봉복지공동체 운영으로 주민들의 소속감, 자긍심을 높였을 뿐 아니라 개인화, 파편화되어 있는 도시의 삶을 극복하고 공동체 복원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을 성과로 꼽았다. 이에 따라 공적 부조의 한계성을 벗어나 민간영역의 장점인 활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동별 특색에 맞게 복지 체감도를 한층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보건의료 취약인구 비율이 높은 창동지역에 보건지소를 설치하여 공공의료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성질환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유병률을 감소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민참여 활성화= 2013년 마을만들기 선도사례부문 도시대상을 수상한 함께 Green 마을만들기를 확산시켜 민·관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마을만들기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전국 최우수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희망편지를 상설 운영하여 도봉구 중·고등학교에 보급하고 학생 참여를 통해 폭력과 자살문제 등 사회문제가 최소화 구상을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