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은 이념보다는 인권과 복지의 차원으로 바라봐야
고만규 의원은
- 경민대 사회복지과 졸업
- 제5대 노원구의회 의원
- 새누리당 장애인 위원장
- 서울시의회 예산결산 위원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장애인 단체의 회장을 지내면서 그 목소리를 대변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 고만규(새누리당, 비례대표) 시의원은 사회적 약자에 대해 보다 더 고민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고 힘이 되는 일을 하고자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구의원 활동을 하면서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보건복지부 활동을 하면서 평소 고민했던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 시에서의 의정활동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구에서 봤던 것과는 다르게 바라봐야 하는 문제들을 접했다. 광역자활센터의 경우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시에 가서 전체를 바라보니 어쩔 수 없는 문제점들을 볼 수 있었다.
정부가 막상 일은 펼쳐났는데 시나 구가 지원을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바라보고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정책만 만들어놓고 확실하게 책임지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자활센터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역자활센터를 조례로 만들어 소통이 되도록 노력했다.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 보다는 보다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의 목표를 정했다.
서울형 어린이집의 경우도 불만이 많아 현장 방문을 했다. 현재는 많은 부분이 개선된 상태이며,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명확하게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고, 회계장부를 명확하게 하는 부분 등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본다.
박원순 시장이 들어오면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고 공동주택에 있는 어린이집을 모두 국공립으로 전환시키려고 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하여 새로 짓는 것에 한해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원하는 경우로 한정지었다.
구에서 바라보던 것보다는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보다 넓은 시야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그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에 관해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전체적으로 복지가 이슈가 되다보니 새로운 매뉴얼들이 만들어지고 그러다보니 사회복지사에 대한 업무 가중이 커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시도 마찬가지이고 노원구도 마찬가지다. 사회복지과의 정원을 채워야 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의 경우도 장애인 복지과의 인력만으로는 일을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장애인 정책과와 장애인 자립지원과를 신설하여 일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원이 워낙 많고 욕을 많이 먹는 과라 아무도 지원하는 사람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고 해서 반대하고 있다.
■ 장애인 복지에 관해서는
장애인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그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막상 서울시에서 의원으로 활동을 할 때에도 다른 의원들의 배려를 받아야 할 일이 많다. 그런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피해를 준다는 생각이 들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니더라도 다음에 들어 올 장애인 의원을 위해서라도 장애인의 권익을 인정받고 배려 받는 부분은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3년의 의정활동을 보내면서 보람된 일은
장애인 문제와 소외계층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매순간 설레인다.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장애인 관련 조례를 발의하기도 하고, 동료 의원들이 준비한 조례를 함께 검토하기도 하면서 정책 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그 결과 서울장애인인권포럼에서 주는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포럼에서 주는 상은 의원의 활동을 모니터해서 그 결과를 보고 시상을 하는 것이라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 지역활동에 대한 고민, 앞으로의 계획은
장애인보조공학센터의 설립을 준비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공릉동의 휠체어 수리센터 위치에 설립하기로 했다.
비례대표로 일을 하면서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다. 스스로는 지역구의 의원으로서 서울시에서 챙길 수 있는 것들을 늘 챙기고 신경쓰고 있지만 지역에서 출마해서 지역구의 의원이 되면 보다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권익을 위해 인간존중이 바탕이 되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 그것을 위해 가장 필요한 시설이 장애인 전용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애인 복지관의 경우 프로그램에 의해서 운영되는 것이라 장애인과 소외계층이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사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당사자들이 존중되고 주체가 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노원에서 이런 공간을 만들어 장애인들이 갈고 닦은 실력이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 의정철학이 있다면
장애인 당사자로서 합리적인 대변을 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펴고 싶다. 장애인을 이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권과 복지의 차원에서 바라보고, 장애인의 편을 가르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 주민들에게 한말씀
감사합니다. 우리 노원구에는 장애인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노원구의 인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그로 인해 고만규라는 사람을 구의원으로, 시의원으로 당선시켜주셨습니다.
주민들에게 사랑받았다는 것 자체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감사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받은 사랑을 앞으로는 지역에 봉사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하고 발로 뛰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