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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칙칙한 등굣길 옹벽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에게 행복과 꿈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강북구 송중동주민센터(동장 금영헌)는 지난 달 28일 송중동 화계초등학교 후문에서『등굣길을 아름답게』 벽화 그리기 행사를 가졌다.
송중동 마을이끄미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민Å관, 다수의 자원봉사자, 지역 어린이 등이 50여명이 참여했다.
벽화그리기는 28일 오전 9시 벽면 밑바탕 도색작업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미아동 128-9 맞은편 옹벽 및 계단 일대에 밝고 활력있는 등굣길을 만드는 작업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교실을 벗어나 탁 트인 야외에서 큰 담벼락을 캔버스로 삼아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재능을 뽐냈으며 덕성여대, 이화여대, 서울대 자원봉사자 및 강북나눔연대가 참여해 훈훈한 봉사축제의 장이 되었다.
구는 이번 작업이 등교하는 어린이들의 건전한 정서함양을 돕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데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마을공동체 사업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송중동은 지난해 10월 미아동 128-9 일대의 화계 초등학교 후문 외벽 50m구간에 벽화그리기실시한 이래 주민들로부터 화계초등학교 맞은편 옹벽과 계단이 지저분하고 미관상 좋지 않아 후문벽화와 연계해서 벽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송중동 마을이끄미에선 해당지역의 계단을 이용하는 주민수가 많고 옹벽이 넓어 옹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점을 감안해 이번 벽화그리기를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
송중동 관계자는 마을벽화그리기가 단순한 도색작업을 넘어 이웃과 정도 쌓으며 직접 마을을 아름답게 꾸미고 마을에 대한 애정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마을공동체가 회복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