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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가 우이동주말농장 부지(수유동 599번지)에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동북권역 체육시설 입지 타당성조사에 축구전용구장 건립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 하였고, 박원순 시장이 지난 9월 5일 현지를 방문하였다.
나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축구전용구장을 우이동 주말농장 부지보다는 인수동 조박사 묘소 입구로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우이동 주말농장 부지에 축구장을 건립할 경우 평당 보상가는 50만원으로 저렴하나 ▷규모가 23,113㎡(약 7,000평)으로 적고 ▷대중교통 노선에서 거리가 떨어져 있을뿐아니라 ▷차량의 진입로가 협소하고 주택가에 접해있어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고 ▷주차장 확보가 어려우며 ▷현재 1,500평에서 주말농장을 통해 농작물을 가꾸는 320세대의 강북구민의 즐거움을 박탈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우이동에 축구장을 만들 경우 서울시내 축구전용구장중 작은 규모에 속하는 노원구 마들구장(39,835㎡)보다 훨씬 적어 효율성이 떨어진다.
더구나 강북구는 우이동에 체육시설 이외도 760㎡의 청자가마터를 복원하며 테니스장, 족구장, 조경휴게소와 구민체육시설을 함께 지을 계획으로 있어 축구전용구장은 더욱 비좁아 질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인수동 조박사 묘소 근처 대우건설사유지(수유동 산 123-9 번지등)에 추진할 경우 평당 보상가는 140만원으로 다소 높으나 ▷규모가 30,320㎡로 우이동 보다 7,000㎡ 크고 ▷주변의 배드민턴장과 탁구장, 체련장 시설과 조화를 이룰수 있으며 ▷주차장 확보가 용이하고 주택과 떨어져 있어 소음등 민원발생 소지가 적고 ▷마을버스가 운행중에 있어 대중교통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인수동의 경우 대우건설이 최근 소유권행사를 통해 기존의 체육시설 철거와 사용금지 가처분신청등으로 마찰을 벌이고 있어 서울시가 체육시설을 추진할 경우 대우와의 법적분쟁도 해소할수 있다.
수백억 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체육시설은 철저한 조사와 입지선정이 중요하다. 다소 늦게 추진되더라도 효율성이 높은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해 비좁은 우이동 보다는 보다 넓은 인수동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제안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