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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990년 법정 도시기본계획 수립 이후 지속되어 왔던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정책에서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으로 개편하면서 상계·창동을 7광역중심에 포함시켰다.
서울시의회 유청 의원(민주, 노원6선거구)은 29일 서울시 향후 20년 미래비전을 담은 2030 도시기본계획 안(서울플랜)을 발표하면서 창동·상계지역을 7광역중심으로 위상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2030 도시기본계획 안(서울플랜)은 2030년까지 서울시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을 담고 있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공간계획 뿐만 아니라 향후 서울시의 모든 부문별 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시민생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번에 서울시가 발표한 2030 도시기본계획 안에 따르면 글로벌 대도시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1도심을 3도심으로 확대했다.
3도심은 북악산과 인왕산, 남산, 낙산 연결 내부인 한양도성, 강남, 영등포·여의도 3곳이다.
7광역 중심은 창동·상계를 비롯한 청량리·왕십리, 잠실, 용산,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등이다.
시는 한양도성은 세계적 역사문화 중심지로, 영등포·여의도는 국제금융 중심지, 강남은 국제업무상업 중심지로 재편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과의 연계기능 강화와 권역별 특화기능 육성 및 자족성 강화를 위해 동북권, 동남권, 도심권, 서북권, 서남권 5개 생활권역으로 나누고 7광역 중심을 두기로 했다.
동북권의 창동·상계는 IT융합 등 지역고용기반을 구축하고, 청량리·왕십리는 환승역세권의 잠재력을 활용, 동남권인 잠실은 강남도심과 연계, 도심권인 용산은 국제업무 등 중요 업무기능을 흡수하고, 서북권인 상암·수색은 서북부 광역고용기반 구축, 서남권인 마곡은 바이오산업 등 신규 지식기반산업 창출, 가산·대림은 창조 지식기반 고용기능을 확충하게 된다.
특히 고용 및 중심기능 취약, 접근성 취약 및 혼잡 심화 등의 약점이 있지만 풍부한 대학 및 자연자원을 갖춘 동북권을 위한 주요 과제로 창동·상계, 성수, 청량리·왕십리 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중심기능 강화, 공릉동, 홍릉, 성수 준공업지역 등에 신 성장 산업기반 조성 등이 제기 되었다.
주거정책 과제로는 고도지구 등 구릉지 및 수변지구 정비방안 마련과 저층 주거지 및 대규모 아파트 노후화에 따른 관리방안 모색 등 지형 및 주거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주거지 정비와 관리방안 마련이 있다.
교통은 KTX 연장, 동북선 등 4개 경전철 노선 확충,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있다.
생활기반으로는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공원녹지 연계체계구축과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동부간선도로 상부 공원화, 중랑천 생태문화공간화, 생활권 단위 문화복지시설 확충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대학 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 추진과 성수동 수제화, 제기 약령시장, 면목·장위·석관 봉제, 장안평 자동차 관련 산업 등 특화산업·발굴이 과제로 선정됐다.
시는 5권역 계획과 약 140곳 지역생활권 계획 추진 정도를 매년 모니터링하고 시민에게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된 2030 도시기본계획 안은 10월까지 권역별 자치구 의견을 청취한 후 공청회, 관련부서 및 기관과의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앞으로 계획 안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토론과 논의의 과정을 거쳐 창동Å상계지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노원구의 튼튼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