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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회원 학생이 새 운동화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그려 넣고 있다. 이 운동화는 타이, 미얀마 난민촌 학생들에게 보내진다.
노고단 373(노력하는 고등학교 봉사단, 정상체온 36.5도를 가장 보람되고 값진 일을 할 때 상승하는 온도 0.8도를 더한 37.3를 표현)이 모여 나의 것을 나눔이라는 근본취지에 맞게 운동화에 그림을 그려 제3세계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운동화 나눔 봉사활동을 지난 9월 7일 대진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했다.
노고단 373의 제4대를 맞아 임명장 수여식과 선서를 하고 운동화 그리기를 시작하였다.
대진고등학교 2학년 방유섭 학생과 대진여고 노현진 학생이 회장으로 임명장을 받고 각오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진고등학교의 이태열 교장과 대진여고의 윤대용 교장이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운동화를 그리기에 앞서 미즈에서 나온 강사에게 아프리카 청소년들의 불평등과 가난, 빈곤에 관한 교육을 받고 운동화를 전달하는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 운동화를 그대로 보내지 않고 그림을 그려 보내는 이유는 희망의 메시지를 그림으로 전달하려는 것과 새것은 상품성을 가지기 때문에 중간에 블랙마켓으로 갈 수 있는 불상사를 미리 막고, 그림을 그리면서 적어도 한번쯤은 운동화를 받을 세계 빈곤 청소년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라고 한다.
노고단 373은 20여개의 학교에서 130여명이 참석하여 130켤레의 운동화를 그렸다.
운동화에 연필로 스케치를 하고 난 후 매직으로 그림을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넣은 카드를 운동화에 넣어 운동화가 짝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끈을 서로 묶어주는 것으로 봉사는 마무리되었다.
봉사에 참여한 방유섭 학생은 새로 회장이 되어 새로운 일을 추진해나간다는 설레임과 많은 친구들이 모여 이루어진 봉사라 더욱 뿌듯하고 가슴 벅차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날 그려진 운동화는 타이, 미얀마에 있는 난민캠프로 보내진다고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