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어
주민과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지름길이며, 정도라고 생각하는 송인기 의원(바선거구, 상계8동, 상계10동)은 아파트만 있는 지역구에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함께 하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하되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가장 큰 일이라는 것이다.
■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본다면
잘한 것보다 잘하지 못한 것이 더 많다는 반성을 먼저 하게 된다. 처음에는 지역사회에 크게 봉사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역 주민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발벗고 나서 일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주민들이 작은 일에 기뻐해 주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고 성과다.
■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교사출신이라 교육특구인 노원에 걸맞은 일을 하고자 했으나 전반기에는 도시환경위원회에서 , 지금은 운영. 행정재경위원회에서 일을 하느라 많은 기회를 갖지는 못했다. 주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해결해 나가는 것에서 기쁨을 느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생활의 질 향상과 동의 크고 작은 민원들을 해결했다.
지역에서의 문화 활동이 주민들 스스로가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원구 문화의 거리에만 모여 있던 문화 공간을 각 동에 만들었다. 주민들이 가능하면 이웃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노력했다.
특히 상계8동 북 카페 설치로 주민과의 불협화음이 있었다. 오랜 시간동안 대화 시간을 가졌고, 주민들의 양해를 얻어 추석이 지나고 나면 공사에 들어간다. 모든 문제를 주민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큰 교훈을 얻었다.
■ 지역현안은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이 이전부지에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공간이 들어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주민문화시설이나 복합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일자리가 생기는 것과 주민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이것은 구의원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국가와 시, 구가 함께 해 나가야 하는 일인데 이 때 주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구의원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계8동에서 중랑천 진입 교량건설이 9월 하순부터 시작된다. 시의원과 긴밀히 협조해서 25억을 유치했다. 이쪽 지역에서는 중랑천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없어 주민들이 중랑천을 이용하기 불편했는데 공사가 완공된 후 좋아할 주민들을 생각하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주민들이 도봉으로 넘어가는 교량을 원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1호선을 타고 창동에서 내린 주민들이 자전거나 도보를 이용하여 지역으로 돌아오기 좋아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의정철학이 있다면
시골중학교로 처음 발령을 받아 의욕이 넘쳐있을 때 교장선생님께서 교사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교단에 서 주길 바란다고 해 준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구의원으로서 주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일을 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최소한 양심 있는 사람으로 주민들에게 기억되고 싶다.
■ 지역주민들에게 한 말씀
상계8동과 10동은 아파트로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민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살았던 마을처럼 어려운 일을 함께 하고 즐거운 일도 같이 기뻐할 수 있는 마음 따뜻해지는 마을을 만들고 싶습니다. 갈말공원의 문화행사가 주민의 민원으로 중단되었는데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면 문제가 되지 않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파트 문 활짝 열어놓고 교류할 수 있는 동네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노원구의회 송인기 의원
(민주, 바선거구, 상계8, 10동)
- 조선대학원 졸업(공학박사)
- 나주공업고교 교사
- (사)광주 5․18민주화운동 구속자회 사무처장
- 노원발전 100인 위원회 사무국장
- 제6대 노원구의회 의원(現 행정재경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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