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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사립고 선정을 받기위한 학교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될 전망이다.
현재 알려진 노원구와 도봉구의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 신청학교는 모두9개교(노원7, 도봉2)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1구 1자사고 지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원구는 자사고 지정 숫자를 지역별 여건에 따라 탄력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
노원구는 자치구별 1개교를 기준으로 추진하는 경우 일부 자치구의 경우 경쟁 없이 자사고 지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지정신청서 제출 시 교육환경요건, 재정여건, 학교의지, 지역여건 및 특수성을 감안한 종합적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현재 13개구에 특목고, 개방형자율학교 등 우수학교가 운영되어 기타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우수학교 입학을 위해 전출 또는 장거리 통학을 감수하고 있으며 노원구는 매년 300여명의 학생이 타 지역 우수학교로 진학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구는 자사고가 1개교씩 지정되는 경우 사립학교 우수학교 비율이 서울시 평균 21.4%에 현저히 떨어지는 8.3%, 일반계고교 대비 우수학교 비율은 5.9%(서울시 평균 18.6%)에 불과해 2개교 이상의 자사고 지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사고는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 능력에 따른 무학년제 수업, 수업일수 증감 등 학사관리에 있어 학교가 광범위한 자율을 가지게 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 모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까지 모두 100곳의 자사고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지원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일반 고교의 3배 정도 되는 등록금을 받게 된다.
학원 관계자들은 영어에 자신이 없는 성적우수생들 대부분이 자사고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외고 입시는 선발방식에서 수학시험을 치르지 않고 영어실력 평가에 집중돼 있어 전 과목을 잘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보다는 영어능력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해외유학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다.
그러나 자사고는 기본적으로 전 과목 내신이 뛰어난 학생들을 모집한다. 따라서 영어에 자신이 없는 성적 우수학생들은 외고보다 자사고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서류심사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중요한 평가 잣대이기 때문에 교내외 각종 수상 경력이 많은 학생들도 자사고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