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까지 2500명 선착순 모집
자녀의 영어교육을 위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특히 요즈음의 경제적 불황은 학부모의 허리를 더욱 힘겹게 하고 있다.
해외로 영어연수를 보낸 학생들이 치솟는 환율로 인해 되돌아오거나 아예 계획이 취소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영어교육의 문제를 노원구청의 ‘원어민 영어 화상교육’으로 해결하면 어떨까?
노원구가 운영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 화상교육은 일반 문법이나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주제로 대화가 이루어진다.
중계동의 문혜원양(을지초 6)은 미국인 제이슨이 좋아하는 가수를 묻자 ‘비’라고 대답했고, 제이슨은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그를 본적이 있다고 맞장구를 쳤다.
문양은 매일 제이슨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준비를 한다.
또 같은 시간에 동시 접속해 있는 학생들은 가수 비에 대해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노원구청의 원어민 화상교육이 지난달 15일 시작된 이래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1기와 2기에 17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학습이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녹화된 동영상을 일방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모습을 보며 실시간으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학습효과가 높다는 것에 있다. 게다가 한 수업에 강사 1명당 학생이 최대 4명으로 집중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지정된 시간에 접속하지 않으면 즉시 서울에 있는 ‘학습 콜센터’의 학습 메니저가 학부모와 학생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내국인으로 구성된 학습 메니저는 학생이 교육 받는 것을 모니터링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첨삭 지도와 함께 과제물 평가 등을 해 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학원에 비해 외국인 선생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집에서 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편안하다는 평가다. 또 학부모들은 영어교육을 위한 경제적 부담이 적고 아이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지켜 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원어민 영어 화상교육은 노원구 거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홈페이지( www.nise.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료는 월 5천원(교재비 월 9천 5백원)으로 총 6단계로 구성되며 단계별 교육기간은 4개월이다. 수업을 위해 필요한 각종 장비는 무상 지원한다.
학습에 참여한 모범 학습자(출결사항과 성적향상 우수자 고려 선발)에게는 연 2회 방학을 이용해 미국과 필리핀 어학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구는 2월 16일부터 진행되는 3기 회원 2500명을 2월 1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