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 운산 경로당에 설치된 책마을 사랑방 1호점에서 젊은 주부들이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지역 단체와 주민들 봉사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어르신들만의 공간인 경로당이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학습공간으로 변모했다.
강북구는 지난 17일 미아동 운산경로당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커뮤니티 공간인 '책마을 사랑방 1호점'사랑방은 마을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경로당 내에 설치되어 제대 간 벽을 허물고 흩어진 가족문화를 되살려 공동체 활성화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곳에서는 무료영어교실, 협동조합아 놀자(마을기업), 신기한 마술놀이, 청소년 부모교육, 책들아 놀자 등 다양한 소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면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홀몸 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들과 지역주민들이 기탄없이 교류할 수 있는 교감과 나눔의 장이자 주민들의 학습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구는 이번 책마을 사랑방 1호점은 미아동 마을공동체 추진단이 중심이 되어 완성한 노력의 결실로서 20여 차례의 주민모임을 개최하는 등 순수 주민들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김윤태 단장은 "마을 활동에 필요한 사랑방 공간을 찾고 있을 때 구에서 발 벗고 나서 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에 감사한다. 제2호, 제3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탄탄한 프로그램 개발과 마을의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책마을 사랑방 1호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원봉사자, 마을이끄미, 직능단체 회원 등 미아동 주민들에 의해 운영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