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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는 오는 11월까지 삼양로 구간 중 가오리사거리~장미원길 460m구간에서 간판개선사업을 펼친다.
구는 삼양로의 원색적이고 무질서하게 설치된 불법간판을 철거하고 깔끔하고 특색 있는 간판을 설치해 보행자 중심의 활력 있고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구간의 사업대상 점포는 39개동 145개 업소로, 업소 당 250만 원씩 총 3억25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서울시 옥외광고물 기준에 따라 1개 업소 1간판을 원칙으로 기존 형광등 사용 플랙스 간판을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교체해 전기사용량 절감과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해당 구간 점포주 등을 중심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시행 방법, 사업자 선정방법 등을 결정하도록 하는 한편 각 업소의 개성과 특성을 살린 간판 설치를 위해 광고물심의위원회를 통해 건물별 특성에 맞는 간판디자인을 선정하는 등 영업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 디자인건축과 관계자는 간판 변화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개선된 후 업주 및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간판 개선사업을 통해 강북구의 도심 이미지 향상은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올해 수유역 주변과 삼양로, 도봉로, 솔샘길 등 관내 주요도로에 불법 설치된 LED 간판을 철거하고, 주인 없는 간판 무료철거, 청소년 유해광고물 제로화, 우수간판 설치업소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광고물 수준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