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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시설관리공단이 노원구서비스공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공단 측은 이번 명칭 변경은 그 동안 시설관리에서 벗어나 문화Å체육 등 주민생활에 밀접한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노원구의회는 지난 달 제20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공단의 명칭 변경을 주 골자로 하는 '노원구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일부개정 조례안'을 가결했으며, 공포절차를 거쳐 지난 5일 명칭이 변경되게 되었다.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CI도 간결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경되었다.
2007년 설립된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은 지역주민의 생활편익과 복지증진 등 공익성을 바탕으로 수익사업을 펼쳐 왔다.
그 동안 구민체육센터와 마들스타디움, 불암산종합스타디움 등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거주자우선주차장 등 주로 시설관리사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문화예술회관, 어울림극장, 구민회관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문화공연 시설을 유치하는 등 지역문화 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명칭 변경에 따라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를 높여 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공단으로 거듭 나겠다"며 "공익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사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단이 명칭만 바뀌고 실제적인 조직에는 변화가 없어 새로움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우선 문화예술회관은 자체 운영했던 인원을 그대로 인수해 전문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나 체육관과 운동장 관리는 상황이 다르다.
공단이 공익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단의 시설물 관리에서 전문성이 요구된다.
운동장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주차관리 요원이 체육관이나 운동장을 관리한다면 효율성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공단의 건전성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