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국가 중 자살율이 10만 명당 31.7명으로 최고라는 불명예를 타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는 노원구가 사업 확산을 꾀하고 있다.
노원구는 생명존중문화와 자살예방사업의 저변을 확산하고 시민 인식개선을 통한 자살률 감소를 위해 동 생명사랑 나눔 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동 생명사랑 나눔 센터 설치는 정신건강증진센터, 동 주민센터, 지역복지관 등 마을단위 돌봄 네트워크로 민간이 참여하는 자살예방사업 모델을 정립하고, 생명지킴이의 전문상담 역량 배양과 자살 위험자 관리강화를 통한 마을단위의 효율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19개 동 자원봉사캠프장을 각 동 센터 장으로 하고 생명지킴이 상담심리과정 수료자, 동 상담 자원봉사자, 기존 생명지킴이, 생명지킴이 신규 이수자 등 총 400명을 인력 풀 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은 자살위험군(관심·주의) 2371명과 자살취약 6개 동의 취약계층 8374명 등 1만745명에 대한 상담과 휴먼서비스를 맡게 된다.
구는 정신건강증진센터, 의료생협, 교육복지재단, 동 주민센터, 지역복지협의회, 지역 복지관 등 자살예방 사업관련 단체간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방문보건의료서비스와 사회성 제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웃돕기 및 긴급지원, 복지자원 연계 등 지역복지자원과의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행복공동체를 통한 자살예방사업을 기존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특히 자살위험군이 다수 거주하는 6개 자살취약 동(월계2, 월계3, 공릉1, 중계2·3, 상계1, 상계3·4동)에는 생명지킴이 상담심리과정 수료자 15명을 동별 2~3명을 우선 배치하여 정신 상담과 생활환경 및 욕구상담 등의 전문상담을 실시한다.
취미활동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건강 상담이 서비스된다.
자살위험군 및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1554명을 대상으로 텃밭 가꾸기(콩나물 기르기), 종교 활동 참여, 취미활동을 통한 친구 만들기, 요리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회성 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내 복지관, 노원집수리센터, 노원주거복지센터, 한국전력공사 등은 65세 이상 독거어르신에게 청소, 조명개선, 소규모 집수리 서비스로 주거환경개선에 따른 심리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찾아가는 건강 나눔 서비스(의료상담)와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정신상담)도 병행한다.
구는 생명지킴이 1인당 9명의 자살위험군을 상담하고 관리하는「생명지킴이 9배가 운동」을 실시해 햇볕 쬐며 함께 걷기, 목욕탕 함께 가기, 종교 활동하기, 친구 만들기 등 휴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우리 구는 자살예방사업으로 자살자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으나, 거미줄과 같은 촘촘한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자살예방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동 생명사랑 나눔 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하게 됐다면서 생명지킴이 등 심리상담 전문가와 지역 내 복지자원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자살예방사업을 보다 전문적․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