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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1동 재능나누미 봉사대원들이 지난 3월 첫 만남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따라가 본다. 이곳은 창1동 주민센터의 회의실. 창1동 재능나눔 봉사단원들이 학생들을 격려하며 공부하고 있는 모습에서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도봉구 창1동은 저소득 및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 후 학습기회를 제공한다. 형편이 어려워 학원이나 과외 수업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이들이 형 언니의 재능 기부 도움을 톡톡히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오태근 창1동장의 제안을 주민자치위원회와 복지위원회에서 후원하면서 구체화되었다. 올해 3월에 봉사단과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만남의 시간을 갖고 바로 학습지도 및 멘토링 활동이 시작되었다.
봉사단에는 도봉구 지역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20여 명의 명문대 대학생들과 대학 졸업 후 재능을 기부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창일중학교와 창북중학교로부터 담임교사들이 학습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20여 명을 추천을 받았다.
학습지도는 월1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으나 봉사단원들의 열의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그보다 많은 횟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영어 재능기부에 참여한 이정연(가명) 씨의 경우 중학생 제자 조미경(가명) 학생이 수학지도가 필요하다고 판단, 임용고사를 준비 중인 친구에게 부탁하여 주1회 2시간 이상 수학 학습지도를 받도록 하였다. 그 결과 조 양의 영어, 수학 시험성적이 20점 이상 올랐다고.
한편 재능나누미 봉사단과 학생들은 8월 13일 대전에 있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를 방문한다. 캠퍼스 견학을 하며 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경험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