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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10대 청소년들이 노원.성북지역을 돌며 심야에 비닐봉지로 얼굴을 가린채 편의점에 침입해 금품을 절취하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 <노원서 제공>
가출한 10대 청소년들이 심야에 편의점과 마트를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노원경찰서(서장 김성권)는 영업을 마친 편의점과 마트 등을 상대로 심야에 비닐봉지로 복면을 하고 들어가 총 9차례에 걸쳐 현금 264만 원과 음료를 절취한 강 모군(남, 15세) 등 7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하고 아직 체포 되지 않은 1명을 뒤쫏고 있다.
이들은 동네 선Å후배 사이로 가출하여 PC방, 찜질방 등에서 생활하며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성북구, 노원구 일대 편의점, 마트, 식당 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는 불과 15~17세로 남자3명, 여자 5명이다.
경찰은 피의자 강 모군(15세)과 전 모양(17세)이 범행을 주도하여 범행모의를 한 다음 침입조와 망보는 조로 역할 분담을 하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특히 강모군은 일행들을 돌아가며 범행에 가담시키고 거부하면 폭행과 협박으로 범행에 가담시켰다고 한다.
경찰 조사에서 절취한 현금은 강모군과 전모양 둘이 나누어 갖고 나머지 공범들과 찜질방, PC방, 일상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노원서 형사과는 체포되지 않는 정모양(15세)의 뒤를 쫏는 한편 피의자들이 그동안 가출하여 찜질방, PC방 등에서 생활한 점으로 보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