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 인터넷 방송국을 방문한 서울우이초등학교 학생들이 방송카메라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PD·작가·아나운서 과정 체험 프로그램 인기몰이
지난해 9월 문을 연 강북구청 인터넷 방송국 견학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견학 프로그램은 강북지역 초·중·고교생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PD와 작가, 아나운서 과정으로 나눠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미래 방송인이 꿈인 140여명의 꿈나무 학생들이 11회에 걸쳐 방송실과 스튜디오를 둘러 봤다.
이들은 카메라 촬영법, 동영상 편집, 프롬프터(문자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이용한 아나운서 체험 등 방송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았다.
이러한 체험 과정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연말에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여성 20여명이 다녀간데 이어 올 초 경북 칠곡군 북삼고 1학년 방송반 학생들이 방송국 견학을 했다. 또한 7월 9일에는 도봉구 북서울중학교 학생들이 진로체험을 위해 방문했고, 오는 9월에는 서대문구 인왕중학교에서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과 관련하여 강북구청 방송실을 찾을 예정이다.
구는 짧은 기간에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게 된 것에 대해 개방된 방송조정실과 스튜디오, 고화질 카메라 실습을 통해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가는 교육 시스템을 들었다.
이와 함께 구청 직원들의 아나운서 교육을 맡고 있는 KBS공채출신 곽은주 씨와 방송사에서 전문적으로 영상제작을 했던 홍보담당관 소속 주무관 2명도 든든한 지원군으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영훈고등학교 김다윤 군은 학교에서 접할 수 없었던 HD카메라와 편집장비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진로탐색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삼각산중학교 조아란 교사는 학생들이 궁금하던 부분에 대해서 질문도 하고 방송 제작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청소년기에 이루어지는 체험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의 꿈을 개척해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만큼 앞으로 더욱 내실있는 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