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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서울시 장애인 무료해변캠프'가 17일 개장해 8월 17일까지 한달간 운영된다.
무료해변 캠프가 개장하는 곳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해수욕장으로 바다가 깊지 않고 백사장이 넓고 길며, 해송이 인접해 있어 자연 그늘막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무료캠프에는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수상 안전요원이 24시간 상주 배치되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장애로 인한 제약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휠체어 전용 이동로, 장애인 화장실, 가족샤워장 등이 설치된다. 또한 50개의 숙박용 텐트(단체용, 가족용)가 설치됐으며, 취사도구(가스버너, 식판, 식수)와 물놀이 안전용품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단체 프로그램 진행의 편의를 위해 행사무대, 빔 프로젝트, 노래방기기 등이 제공되며, 캠프기간 중 '음악회' '곰두리 해변축제'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해수욕장까지 무료 셔틀버스(틔움 버스)가 매일 1회씩 운행된다.
한국타이어(주)가 지원하는 틔움 버스는 7월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토·일요일 없이 운행된다. 버스 이용은 서울시청 광장 대한문 앞에서 10시 출발하며, 캠프장에서는 오후 3시 서울로 출발한다.
차량은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전용 특수제작차량으로 저소득 중증장애인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휠체어석 최대 10인, 일반좌석 20인석으로 되어 있다.
장애인 무료해변캠프 참가 희망 장애인 및 가족은 곰두리봉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공두리봉사협회에 팩스(☎952-9001)로 신청하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