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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수업 시행 1년. 이 제도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만족도는 어떨까?
학생과 교사는 만족도가 높은 반면 학부모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윤명화 의원(민주당, 중랑4)가 지난 5월 서울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1000여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 장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주5일제수업에 대해 학생과 교사는 각각 81.6%와 87.2%로 만족도가 높은 반면 학부모는 46.7%에 불과했다.
학부모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사교육 부담 증가와 맞벌이가정의 토요일 돌봄 공백 등이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사교육비의 경우 이전과 차이가 없다는 응답이 66.7%로 가장 높은 가운데 증가하였다는 응답이 31.2%를 차지해 주5일제수업이 사교육비 감소에는 긍정적 효과를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가 감소되었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하다.
주5일제수업의 가장 큰 효과로는 학생의 경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증가, 학부모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학습경험 확대를 들었다.
주5일제수업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경우 학생이 토요일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부족 (33.9%)과 학생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부족으로 시간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점(31,5%)이 높게 나타났다.
교사들은 주당 수업시수 증가에 따른 교사와 학생의 학습부담 증가(44.4%)가 가장 높았다.
또한 교급이 높아질수록 시간관리 능력의 부족을 꼽았다. 초등학교에서는 부모들이 토요일에 일하는 경우 토요일 돌봄 공백(29.8%)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각 지자체 등에서 마련하고 있는 토요프로그램에 학생의 54.4%가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이유는 학습에 따른 시간부족을 들었다.
특히 중학교(41.8%)와 고등학교(66.1%) 학생들이 학습에 따른 시간부족이 프로그램 미 참여 이유인 반면 초등학생의 경우 정보가 없어서(44.3%), 흥미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서(39.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토요프로그램 보완점에 대해서 학부모의 경우 프로그램의 질 향상을, 교사의 경우 지역 내 외부기관과의 연계 강화를 꼽았다. 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은 프로그램 질 향상, 중학교 프로그램 종류의 다양화와 질 향상, 초등학교 프로그램 종류의 다양화를 꼽았다.
참여희망 프로그램으로는 학생의 경우 스포츠 프로그램, 공연․예술프로그램을, 학보무의 경우 독서․외국어 등 학습관련 프로그램을 선호했다.
교급별로는 고등학교는 학습관련 프로그램을, 중학교 스포츠 프로그램, 초등학교 스포츠 프로그램과 미술, 연주 등 취미․특기활동 프로그램을 선호했다.
윤명화 의원은 이번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현행 주5일수업제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제도상의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관계 기관을 비롯한 시민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난 만큼 교육당사자간의 이견(異見)을 면밀히 분석하여 각 교육주체간 갈등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