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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현초등학교 학생들이 텃밭가꾸기를 통해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함으로서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등 현장학습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텃밭 가꾸기는 학생들에게 교실 밖 체험학습을 통해 농민들에 대한 배려와 감사, 음식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것으로 지난 2월 노원구가 조성한 경춘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텃밭을 우선 분양(약 45㎡)받았다.
우화선 실과 교과전담교사의 지도 아래 파종되고 가꾸어진 텃밭에는 상추, 쑥갓, 열무, 시금치, 가지, 토마토 등 20가지의 농산물이 학생들의 보살핌과 관심 속에 재배되고 있다.
학생들은 학급별 토의를 통해 심을 작물을 선정하고 파종과 물주기, 잡초 뽑기 등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학급별 텃밭에서 주1회 현장학습을 통해 관찰일지를 기록하는 등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시장골목 등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식재료들이 파종에서 수확,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이 체험을 통해 생산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배우고 있다.
학급별 공동 수확된 농산물은 학교 점심 급식으로 사용돼 음식물의 소중함과 노동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한편 하계2동 주민센터는 학생들의 현장학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기구와 퇴비, 수돗물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인혜 교감은 차려진 음식을 먹을 줄만 알던 도시 아이들이 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라며 수확된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등 사랑 나누기행사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