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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이순원 의원(새누리당, 하계1동, 중계본동, 중계1,4동)은 -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 - 신상계초등학교 교사 - 서울시교육청 부패부조리 위원 - 법무부장관 표창 - 제5대 의원(후반기 도시건설위원장)
지역주민과 격의 없이 농담도 나누고 어울리다 보니 만나는 주민들이 커피를 뽑아 주고 싶어 하고, 밥을 사주고 싶어 한다. 그럴 때면 의정활동을 욕먹지 않게 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고, 가끔 꾀가 날 때마다 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반성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한다는 이순원의원(다 선거구, 하계1동, 중계본동, 중계1,4동).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자장면 데이'를 준비하느라 바쁜 이 의원을 찾아가 의정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본다면
초선 때와는 의정활동의 방향이 많이 달라졌다. 초선일 때에 조례발의와 구정질문에 중심을 둔 활동을 했었는데 재선후에는 지역의 일과 당 관련 일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했다.
정책이 주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치우치거나 하는 것에 분명히 반대의견을 표현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강성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구의원이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임대주택에서 나가지 않게 해달라거나 수급자 요건은 안되지만 정말로 생활이 어려운 주민이 수급자가 되게 해달라는 민원이 바로 그것이다. 법에 의해 도울 수 없는 일이라 힘들어하는 주민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
그런 반면에 연말 직접 담근 김장 김치로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법을 잘 몰라서 수급자가 되지 못한 민원인을 돕고 났을 때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그 기쁨이 배로 다가온다.
◆ 지역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행복나눔이라는 사단법인을 만들었다. 이 모임은 철저하게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모임으로 내가 누구를 돕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행복해지는 모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재 행복나눔은 600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여 있다.
행복나눔에서는 이미 행복나누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다. 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연탄 배달 봉사, 쌀 기증, 김장나누기와 1년에 2번씩 지역 어르신을 위해 자장면 봉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는 그 나눔을 더 확장해 장학금을 전달할 생각이다.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이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해 1달에 1번 정도 무료급식봉사를 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
행복나눔은 지역의 산후조리원, 병원, 스포츠센터와 협약을 맺어 회원들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사회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모임이 확산되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회원의 상당수가 학부모이기 때문에 아이들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다양한 지역주민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런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늘 주민과 함께 하며 실천하는 의원이 되고자 한다.
◆ 의정활동의 철학이 있다면
정치인이라고 해서 혹은 주민이 뽑아줬다고 해서 무조건 하겠다.할 수 있다고 대답할 수는 없다. 지금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다.
처음에는 주민들이 불편해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거짓말하지 않는 의원이라고 인정해준다. 대신에 민원에 대한 A/S는 철저하게 한다. 되면 되는 이유를 안되면 안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도록 민원인에 꼭 전달한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주민들이 만날 때마다 볶아 온 깨를 나누거나 참기름을 나눠주곤한다. 그런 주민들을 볼 때 마다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주민들에게 한 말씀
선거가 있을 때 주민들께서 지역이나 당을 보기 보다는 주민을 위해 정말로 열심히 일을 할 사람이 누구인지 신중하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노원구의 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과 함께 하는 구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