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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자전거 동아리 소속 의원들이 2인승 자전거로 시각장애우들을 태우고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달리고 있다. 앞에서부터 이경철, 송인기, 배준경, 김영순, 이상희 의원 순이다.
노원구의회 자전거 동아리 두바꾸가 지난 7일 오후 2시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철(회장), 배준경, 이상희, 송인기, 김영순 의원이 관내의 시각장애인 5명과 함께 2인 1조가 되어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의 한천교에서 상계대교까지 왕복 1시간 거리의 여행을 함께 한 것이다.
이경철 의원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원시시대부터 질주의 본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런데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잠시나마 바람을 가르는 쾌감을 맛보게 해드리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동아리 의원들의 만장일치의 찬성을 얻고, 시립시각장애인복지관 을 찾아 의견을 물어 희망자 5명을 모집했다. 막상 시각장애인복지관에 희망자를 모집하자 30명의 인원이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생각보다 많은 신청인원에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하는 두바꾸 활동을 꾸준히 해나가기로 했다.
기본 상비약을 준비하고 안전을 위한 헬맷을 쓰고, 자전거 타기의 기본적인 안전지식을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숙지하고 드디어 출발!! 자전거를 타면서 지금 어디를 가고 있고 무엇이 보이고 어떤 꽃들이 피어있는지를 이야기해주니 더욱 즐거워했다고 한다.
배준경 의원은 자전거특위 위원장으로써 몇 가지 일을 추진해왔었고 그러던 중 이번 함께 하는 두바꾸로 더 의미있고 실천가능한 일을 하게 돼서 즐겁 다고 했다.
이경철 의원은 더운 날씨라 지칠 법도 한데 더 타고 싶다는 시각장애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찡했다. 오랜 시간 자전거를 타왔지만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우리에게는 레크레이션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자전거타기와 운동이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생존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행사가 끝나도 앞으로 한달에 2번 꾸준히 탈 계획이다고 했다.
이상희 의원은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했다. 앞으로는 저변을 좀 더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했다.
배준경 의원과 함께 자전거를 탄 시각장애인도 이렇게 밖에 나와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분 좋고 행복하다. 특히 예쁜 의원님과 함께라서 더욱 즐거웠다고 해서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바꾸는 이날의 행사를 마치고, 안전에 미흡했던 부분들과 앞으로 어떻게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평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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