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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가 서울시가 추진하는 창동역 장기전세주택 건립계획안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창동역 동측(창동 1-8)일반상업지역에 지하3층 지상37층 규모에 장기전세주택 360세대와 오피스텔 108호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창동역 서측 공영주차장 부지(창동 330)에는 지상 18층 규모에 장기전세주택 210세대를 건립한다는 것이다.
이 지역에 대한 장기전세주택 건설시행 방침은 2011년 6월과 7월 계획된 것이다.
창동역 동측의 경우 20011년 서울시 방침에 따라 2011년 7월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도봉구는 8월 이곳에 대한 발전계획을 담은 건의문을 낸데 이어 2012년 5월 장기전세주택 건립 반대의견을 회신했다. 시가 올해 3월 사업계획 승인을 구에 협의 해 왔으나 4월 건립반대 의견을 냈다.
그러나 서울시는 올해 1월 공문을 통해 민선5기 시장의 주요공약인 수요자 중심의 임대주택 8만호 공급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행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건설경기 침체와 신규 택지자원 고갈 등으로 장기전세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에 한계가 있어 주거지내 도시계획시설(주차장 등)의 입체화 추진을 통한 장기전세즈택을 공급하여 도시서민의 주거안정을 통한 주거복지 실현을 하기 위한 것으로 도봉구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는 2013년 말 확정될 2030 서울플랜(안)의 창동역 일대는 부도심 광역중심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장기전세주택은 이 계획과 어울리지 않다는 것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제3노선 계획과 수서~평택간 KTX노선 의정부 연장(안)에 의한 정류장과 인접해 도로교통의 혼잡도 상승, 장기전세주택 건립 계획이 구나 주민과의 사전 협의절차가 없었다는 점을 내세우며 반대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도봉구의회 역시 지난 4월 장기전세건립계획 철회를 촉구한데 이어 5월 임시회에서 구의회 차원의장기전세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는 서울시에 2030 서울플랜(안)의 동북권 광역중심지와 부합할 수 있는 계획의 수립을 요청하는 한편 서울 동북4구 발전방향 수립을 위한 용역에 포함된 문화예술지구 조성을 건의할 계획이다. 창동역 동측은 구가 건의해 시가 서울시만의 아레나공연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곳이다.
아레나공연장은 지하4층, 지상17층 연면적 16만3895㎡규모에 2만석의 대형공연장과 대중음악지원센터, 비즈니스급 호텔, 판맨·상업시설이 위치하게 된다. 현재 이를 위한 용역비로 1억5천만원의 서울시 예산이 반영되어 있다.
구는 17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서울시 발표 장기전세주택 건립계획을 비롯해 아레나공연장 유치, 창동역 경관개선사업, 동북권 발전방향 등 창동 일대에 불고 있는 변화에 대한 구민들의 궁금증 주요 진행상황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상계동 수락산역 환승주차장(상계동 1268)에도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의 경우 중앙정부의 행복주택, LH의 장기전세주택,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등 건립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