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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상계역 북단 물길 출발지점 벽천을 둘러보고 물길 시작부분에 대한 상징성 부여를 위해 노원구청에서 철거 예정인 분수를 이곳으로 옮겨 설치할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중계초 인근에 유아용 전용놀이터 건립 구상
당현천 물길 3.29㎞가 11일 완전 개통됐다. 노원구는 11일 당현천 2단계공사 구간 640m에 대한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2007년 12월부터 5년 6개월여에 걸쳐 총 434억원(국비 5억원, 시비 315억원, 구비 114억원)이 투입된 당현천 생태하천화 사업이 최종 마무리 된 것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준공식에서 당현천 2단계 공사에 앞서 주차장과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깨끗한 자연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주민들의 요구였다며 이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당현천 2단계공사가 마무리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이를 위해 고생한 시의원 등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당현천 2단계공사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당현천 물을 정화시키기 위해 EM활성액을 붓고 있다.
당현천 2단계 공사구간은 가장 난공사구간으로 상계역 남측 공영주차장(109면, 길이 68m)과 북측 공영주차장(84면, 길이 124m)을 철거하고 상계역으로 인해 단절된 당현천 물길을 회복하는 공사였다.
이로써 당현천은 건천에서 벗어나 365일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전 구간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설치되어 자전거 하이킹은 물론 주민들이 선호하는 걷기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수질도 대폭 개선되었다. 구는 지난 2009년 통수식 이후 하루 4만4천 톤의 물을 노원역 지하철 용수(8천톤)와 중랑천(3만6천톤)에서 충당하고 이 물을 재활용하는 순환형시스템을 도입하였으나 , 하천수에 포함된 질소, 인 등으로 녹조 발생은 물론 깔따구로 인해 커다란 불편을 초래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재순환 과정 없이 중랑물재생센터의 초고도처리수 3만6천톤을 방류하게 됨에 따라 하천 녹조 예방 효과는 물론 수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기존의 낡은 불암교를 철거하고 길이 38.4m, 폭 3.5m의 새로운 불암교를 설치했다. 초고도처리수란 하천수의 질소, 인 등을 제거하여 수중의 부영양화를 방지하는 물의 정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친환경적인 물이다.
한편 김 구청장은 이날 상계역 북측 물길 시작부분에 노원구청 분수대를 이전설치하기로 하는 한편 상계역 아래 부분에 대한 방범․치안문제 해결과 기둥받침 부분을 주민들이 쉴 수 있도록 목재데크를 설치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본지 기자가 기존 중계초등학교 정문 옆 광장계획지 활용방안에 대한 질문에 김 구청장은 3~7세 아동들이 마음껏 뒹굴고 뛰어 놀 수 있는 전천후 놀이터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