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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작은소참진드기 증후군을 앓고 있다.
중앙언론에서 중국과 일본 등 작은소참진드기를 매개로 발병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보도하면서 작은소참진드기는 살인진드기로 각인 되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약 2mm크기로 4월부터 11월까지(집중 5~8월)수풀, 나무 우거진 곳 등과 같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서식하고 있다.
국민에게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물린 뒤 6일에서 2주간 잠복기를 거치게 되며 발열, 소화기 증상, 피로감, 식욕저하, 림프절종창, 출혈증상 등이 나타난다.
그러나 과연 작은소참진드기가 치명적일까?
노원구보건소 박강원 소장은 언론매체에서 과도하게 보도해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단순히 물렸다고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 몸에 달라붙어 흡혈해야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작은소참진드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확률은 0.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박소장은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사망할 확률은 0.03%로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자살에 비해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히 낮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우 소참진드기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율이 6%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 중국측 통계에 나타나 있으나 과거 사스, 조류독감이 유행 했을 때를 비교하면 면역력이 강한 우리나라 국민과는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 10일 도봉산 입구에서 SFTS예방홍보를 전개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긴팔, 긴바지,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등산, 트레킹 시 기피제 부리기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해 진드기를 제거할 것 ▶강아지 등 반려동물 산책 시 귀가 후 몸에 진드기가 있는 확인할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은 세탁할 것 ▶풀밭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자지말 것 ▶풀밭에 돗자리를 사용한 경우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논밭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