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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디앤디 카페가 12일 도봉운전면허시험장 1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디엔디카페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등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이 운영하는 전국 26개 운전면허시험장중 시험장내에 설치된 최초의 발달장애인 카페이다. 이곳에는 ▶ 장애인생산품 판매대 ▶장애인 근로자가 틈틈이 쉴 수 있도록 7㎡규모의 휴게실 ▶ 카페이용자를 위한 인터넷부스 2개 ▶ 운전면허시험 시뮬레이터 등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카페에서는 장애인들이 만든 빵과 과자, 음료, 커피 등이 판매된다.
커피의 경우 아라비카산 원두를 사용하고 사회적 기업 Cafe Timor와 연계, 동티모르 야생에서 나고 자란 무공해 커피를 만드는 그라나다보호작업장의 공정무역 커피를 전량 사용하며, 베이커리도 관내 중계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생산한 빵을 판매한다.
카페에는 전문 바리스타교육을 받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2명과 비장애인 바리스타 2명이 근무하며 바리스타 교육을 마친 장애인 4명을 시간제로 채용할 계획이며, 카페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함께가는 노원장애인부모회(회장 김운화)가 맡았다.
지난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이 카페를 제안했던 김운화씨는 노원구에는 현재 2,160명의 발달장애인이 있으며 이들이 바리스타, 제과제빵 교육 등 직업훈련을 받고 있지만 정작 이들 장애인들을 받아주는 곳은 많지 않아 애써 배운 기술을 썩힐 때가 많았다 며 구청과 운전면허시험장이 협력해 이런 좋은 자리에 우리 아이들이 일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바리스타로 근무하게 된 발달장애인 김형표씨(21세)는 에스프레소를 뽑으며 커피 만드는게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카페 조성을 위해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지난 2월 1
도봉면허시장에 지난 12일 개설된 발달장애인들이 운영하는 디앤디 카페개소식을 마친 우원식 의원(민주당, 노원을)이 커피를 주문하고 있다. 윤은자 기자
8일 발달장애인 카페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노원구는 전국에서 장애인들이 가장 많은 자치구라며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장애인들이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엔디(DND) 카페란 disability and disability(장애인과 장애인이 만드는)과 disability and dream (발달 장애인과 꿈)란 의미이며, disability and Driver's license examination office (장애인과 면허시험장이 함께하는 카페)란 뜻이기도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