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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봉1동 주민센터 전면에 설치한 여성안심택배 수취함 모습.
서울시가 지난 1월 9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한 서울시 안심택배서비스가 6월부터 21개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 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혼자 살고 있어 문을 열어줄 때 불암감을 느끼고, 바쁜 직장생활로 택배수령이 어려운 여성이 주 대상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로부터 추천 받은 총170여 곳에 대해 현장 점검해 50개소를 선정해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다가구·다세대주택, 원룸촌, 범죄취약지역 등과 보안이 필요한 곳 중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사람 왕래가 잦은 동주민센터, 사회복지관, 구민체육센터 등 주로 공공기관에 설치해 안심하고 택배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강북구는 수유1동주민센터와 강북문화예술회관에 안심택배함이 설치되었다.
도봉구는 도봉1동 주민센터와 창동역 1번 출구에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창동역의 경우 지하철역임에도 지상에 위치해 있어 택배기사들이 택배함에 물품을 넣는데 어려움이 없고 주변에 무인 보관함이 없어 예외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성안심택배함 이용은 택배 신청 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을 물품 수령함으로 지정하면 된다. 지정된 안심택배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물품의 배송일시와 인증번호를 수령자 핸드폰으로 문자를 전송하게 된다. 물품 수령 시에는 보관함에 본인 휴대폰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보관함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할 경우 하루 당 1000원씩 사용료를 지불하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되는 여성안심택배의 이용상황·효과성·사용호감도·민원발생실태 등을 모니터링한 뒤 내년 상반기 중 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택배시장 규모는 2005년 5억 건에서 1212년 15억 건(출처: 물류신문)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의 1인 여성가구 역시 45만 가구(2010년 기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