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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역 일대 장기전세 주택 건립계획에 도봉구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도봉구의회에서 창동 330번지 장기전세주택 건립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직후 발의자인 도봉구의회 이경숙 부의장이 결의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봉구의회는 창동역 동측과 서측의 공영주차장 부지에 장기전세주택이 건립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지난 4월 창동 1-8번지 부지에 대한 건립철회를 촉구했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창동 330번지에 장기전세주택을 건립하겠다는 정책을 또다시 발표하자 도봉구의회에서는 이경숙 의원외 13명 의원 모두가 목소리를 합쳐 철회 촉구결의문을 발의했다.
이경숙 의원은 결의문에서 도봉구의 발전을 위한 마지막 부지임을 강조하며 서울특별시가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창동지역을 지역중심지에서 동북권 광역 중심지로 육성할 것과 향후 도봉구에 있는 시유지를 개발할 때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도봉구 구민의 의견을 존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주택과 관계자는 구 입장도 철회를 원하는 주민의 입장과 동일하여 지난 5월 8일 철회요청 의견서를 제출하였으나 5월 15일 철회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의 움직임이 미약하다는 의견에 대해서 절차상으로 도봉구를 빼고 사업을 시행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시가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시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주민과 뜻을 함께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경숙 부의장은 서울시가 진행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구청의 의견을 듣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대해 구청이 확실한 의사표현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주민의 이익과 관련된 부분이므로 주민이 나서기 전에 구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봉구는 전체 면적 1.3%만이 상업시설이라 마지막 남은 유일한 상권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곳을 발전시키지 못하면 도봉구의 발전도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장기전세주택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위치자체가 도봉구에서 워낙 중요한 곳이라 반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창동역 임대주택건설 결사반대 주민대책위원회의 김영천 총무도 결사반대 호소문을 내면서 창동역세권은 도봉구의 희망으로써 지역중심지에서 광역중심지로 육성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기본입장이라고 전했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서울시장과 도봉구청장에게 지역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주민의견을 무시하는 창동역 임대주택 건설계획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인근 지역의 17개 아파트 및 빌라 단지 대표들이 모여 결성되어 있고 현재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서울시와 도봉구청 항의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