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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와 삼육대가 공동 출자해 25일 준공식을 가진 노원에코팜센터에서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김광수 시의원 등이 내부를 돌아보고 있다. 노원구는 이곳에서 재배된 쌈 채소류를 관내 학교급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채소를 공산품처럼 재배하는 에코팜센터(일명 식물공장)가 3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노원에코팜센터’는 연면적 660㎡ 규모의 2층으로 철골 알미늄조 벤로형 유리온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8억 원(노원구 3억 원, 삼육대 5억 원)의 예산이 투입 되었다.
공장안은 채소재배에 적합한 24도를 유지하고 주간에는 태양이 야간과 흐린 날에는 LED 56개(길이 3.2m)의 조명이 태양을 대신해 24시간 빛을 비추게 된다.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은 자동시스템에 의해 조절된다.
또한 온실 유리를 적외선 차단 복층유리로 만들어 단열효과를 높이고 여름철 냉방과 겨울철 난방을 위해 지열히터펌프, 태양관전지판 등을 설치하였다. 특히 겨울철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지하 15m 깊이의 수평 지열관을 설치해 지열난방을 하는 등 에너지소비량을 최소화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정온도 이상이 올라갈 때는 차광막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겨울철에는 보온 막과 보온덮개를 설치하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하였다. 또 다단식 재배 베드를 설치하여 작업자가 사다리를 타고 높은 곳까지 올라갈 필요가 없도록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곳에서는 채소 뿐 아니라 농업 체험학습을 위해 선인장 등 화초류도 재배하게 되며 상추 등의 엽채소류를 연간 3.6톤(6만 포기) 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식물공장에서 생산된 채소는 병충해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아 365일 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간이 노지재배의 경우 70여일이 소요되나 식물공장에서는 30일 정도에 불과해 1년에 10회 이상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노원에코팜센터는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절약 등 미래산업과 관련된 교육과 친환경 첨단 농업시설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한 체험학습, 텃밭가꾸기를 통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도 제공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채소는 관내 어린이집 및 초·중·고등학교 식자재로 납품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노원에코팜센터는 병충해나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365일 품질 좋은 친환경 채소를 생산할 수 있어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 가능하다“ 며 ”이는 서울 도심에서도 친환경 첨단 도시농업이 가능함을 보여 준 사례로 도심의 식물공장은 농업 체험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