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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학교폭력, 학교부적응 등으로 청소년들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나섰다.
구는 지난 2일 교육청과 경찰서, 보호관찰서, 초·중·고 대표 학교장, 대학교수, 청소년 단체장 등 교육복지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노원청소년 교육·복지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기존의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운영위원회와 노원청소년 교육·복지위원회의 기능이 유사하나 분리되어 운영 되던 것을 합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는 청소년 학업중단 예방사업에 대한 운영 목표와 방향, 비전제시, 학업중단 예방사업에 대한 평가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지난 2일 개최된 위원회 간담회에서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각 기관별 역할과 활동 방향에 대해 토의가 이루어졌다.
노원경찰서 김형렬 여성청소년과장은 “학교를 중퇴한 아이들이 경찰서에 자주 오고 있으며 이들 중 재범률이 높은 게 현실”이라며 청소년범죄 예방을 강조했다.
또한 북부교육지원청 김효한 교육지원국장은 “위기청소년을 위해 각 학교에 상담사를 배치하고 전문 상담치료기관인 Wee센터도 직원 10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태”라며 “학교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강화 등 좀 더 많은 돌봄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노원청소년 교육․복지 실무자들이 중심이 되는 실무협의체를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해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실행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매년 500명 이상 지역 내 청소년들이 학교 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라며 “2015년까지 학업중단학생을 절반으로 줄이고 궁극적으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노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