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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보궐선거 개표 장소인 청원고등학교 강당에서 개표 종사원들이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4·24 노원병 보궐선거는 세인의 관심을 끌은 만큼 투표율에서도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종 집계된 노원병지역 투표율은 43.5%. 사전 투표율은 8.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사전 투표는 별도의 신고없이 선거일 전에 선거가 치러지는 읍Å면Å동마다 하나씩 설치된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사전투표는 부재자투표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거소 투표로 나눠진다.
노원선관위는 20일 8.38%의 부재자투표와 거소 투표를 합하면 노원병 사전 투표는 9.54%에 달해 유권자 10명 중 1명이 선거일 전에 투표에 참여한 꼴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전 투표제를 먼저 실시한 일본 등에서도 보지 못한 수치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노원구 홍보효과 높았다
이번 보궐선거로 노원구의 이미지 홍보에 커다란 효과를 거두었다.
노원지역 주민들은 과거 노원구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지방사람들도 전화를 통해 이곳 상황을 묻는 등 각별한 관심이 쏠렸다는 것이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연일 한국의 유수한 중앙매체들이 노원구에 상주하면서 지역 곳곳을 비추어 노원지역을 상세히 홍보하는 효과를 거두었다"며 "노원구 개청 이래 이러게 노원구가 매번 중앙언론에 노출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 안 후보측을 고발한 부정선거 의혹은 수사 중
허준영 후보측이 안철수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등 관계기관에 고발했다.
허 후보측은 상계동 곳곳에 안철수 후보를 연상시키는(멘토, 새정치 등) 투표독려 현수막 뒷면에 안철수 캠프라고 표기 되어 있는 것을 문제 삼았다.
이는 공직선거법 제90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이라는 것이다.
허 후보측은 개인의 자발적인 투표독려 현수막이 아닌 안철수 후보측이 자신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분석했다.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 안 후보측은 안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에서 신청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일괄 제작한 것일뿐이라고 전해져 진실게임은 쉽게 판명나지 않을 전망이다.
노원선관위와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표차가 워낙 커 현수막이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
